컨트롤의 후속작 컨트롤: 레조넌트가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전작을 그대로 키운 후속작이라기보다, 꽤 과감하게 방향을 바꾼 신작에 가까워 보입니다.
주인공도 바뀌고, 무대도 바뀌고, 전투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걱정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컨트롤을 잘 모르는 분들도 따라올 수 있게 1편이 어떤 게임이었는지, 그리고 컨트롤: 레조넌트가 무엇을 바꿨는지 정리합니다.

컨트롤 1편은 어떤 게임이었나

비밀 기관 안에서 벌어지는 초자연 액션
컨트롤 1편은 비밀 기관 안에서 벌어지는 초자연 액션 게임입니다.
SCP 같은 비밀 기관 괴담을 좋아한다면 금방 감이 올 만한 세계관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기관 건물 안에서 공간이 뒤틀리고, 이상한 물건들이 현실에서는 말이 안 되는 사건을 일으키며,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힘에 감염됩니다.
쉽게 말하면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키는 물건과 사건을 관리하던 기관이 결국 통제에 실패한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팬층을 넓힌 레메디의 대표 IP
컨트롤은 2019년에 출시됐습니다.
메타크리틱 기준으로 PC판 85점, 콘솔판도 80점대 초반을 기록했고, 2024년 기준으로 판매량 450만 장 이상, 누적 플레이어 1,900만 명 이상으로 언급됐습니다.
처음부터 모두가 아는 초대형 흥행작이었다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팬층을 넓힌 레메디의 대표 IP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컨트롤 1편의 기본 설정

제시는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기관으로 들어간다
1편의 주인공은 제시입니다.
제시는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어떤 비밀 기관의 본부로 들어갑니다. 문제는 그 건물이 평범한 기관 건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공간은 마음대로 뒤틀리고, 이상한 물건들은 현실에서 말이 안 되는 사건을 일으킵니다.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힘에 감염된 상태입니다.
이 설정 덕분에 컨트롤은 단순한 액션 게임이라기보다, 비밀 기관 괴담과 초자연 현상을 직접 탐험하는 게임에 가까운 인상을 줬습니다.
총과 초능력, 그리고 뒤틀린 세계
플레이어는 제시가 되어 형태가 바뀌는 총과 초능력으로 싸웁니다.
총을 쏘고, 물건을 집어 던지고, 공중에 떠서 적을 피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컨트롤의 매력은 전투만이 아니었습니다.
비밀 기관, 뒤틀린 건물, 초자연 현상, 그리고 가족을 찾는 이야기가 한 번에 섞여 있었습니다.
이 지점을 알고 보면, 이번 후속작의 변화가 왜 크게 느껴지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컨트롤: 레조넌트 기본 정보

공개 시기와 출시 예정일
컨트롤: 레조넌트는 2025년 12월 더 게임 어워드에서 정식 공개됐습니다.
이후 공개된 정보를 기준으로 출시 예정일은 2026년 9월 24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PC로 먼저 출시되고, Mac 버전도 2026년 후반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전한 후속작보다는 방향을 바꾼 후속작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변화입니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단순히 1편의 구조를 더 크게 만든 후속작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공, 무대, 전투 방식이 모두 바뀝니다.
그래서 이번 신작은 전작을 그대로 복사한 후속작이 아니라, 레메디가 컨트롤이라는 세계를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려는 작품에 가깝습니다.
변화 하나: 주인공은 제시가 아니라 딜런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이다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입니다.
1편의 주인공은 제시였지만, 이번에는 동생 딜런이 중심에 섭니다.
딜런은 갑자기 나온 새 캐릭터가 아닙니다. 1편에서 제시가 찾고 있던 인물이자, 게임 속 이상 현상과 깊게 연결된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딜런을 주인공으로 세우는 것은 전작의 남은 이야기를 풀 수 있는 선택입니다.
팬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선택
다만 팬들 입장에서는 낯설 수 있습니다.
후속작에서도 당연히 제시를 다시 조작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을 테니까요.
이 변화는 컨트롤: 레조넌트가 안전한 길만 가려는 작품은 아니라는 첫 번째 신호입니다. 제시의 이야기를 반복하기보다, 딜런을 통해 전작의 미해결 지점을 새롭게 건드리려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변화 둘: 무대는 건물에서 도시로 넓어진다

올디스트 하우스 밖으로 번진 사건
두 번째 변화는 무대입니다.
1편은 현실 법칙이 무너진 거대한 건물 안에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일이 건물 밖으로 번집니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현실 법칙이 뒤틀린 맨해튼을 주요 무대로 내세웁니다.
쉽게 말하면, 1편이 비밀 기관 안에서의 사건이었다면 이번에는 도시 전체로 번진 사건에 가깝습니다.
스케일보다 중요한 것은 분위기다
스케일은 확실히 커졌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넓이가 아닙니다. 컨트롤의 강점은 단순히 큰 맵이 아니라, 낯설고 불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도시에서도 1편처럼 이상하고 불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맨해튼이라는 더 큰 무대가 단순한 배경 확장에 그칠지, 아니면 컨트롤 특유의 초자연적 감각을 더 강하게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변화 셋: 총보다 주먹이 가까워졌다

근접 액션의 비중이 커졌다
세 번째 변화는 전투입니다.
1편은 총과 초능력을 섞는 전투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근접 액션의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딜런은 애버런트라는 특수한 무기를 사용합니다. 이 무기는 상황에 따라 해머, 블레이드, 낫, 주먹 같은 형태로 바뀌는 근접 무기입니다.
전작의 상징이 형태가 바뀌는 총이었다면, 이번에는 형태가 바뀌는 근접 무기가 전투의 중심에 놓이는 셈입니다.
소울라이크식 방어 전투는 아니다
개발진은 이 전투가 소울라이크식 방어 중심 전투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플레이어가 먼저 몰아붙이는 공격적인 액션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 변화는 꽤 큽니다. 컨트롤 1편의 전투를 떠올리면 총격과 초능력, 공중 이동이 먼저 생각납니다. 그런데 컨트롤: 레조넌트는 더 가까이 파고들고, 무기 형태를 바꾸며 직접 몰아붙이는 쪽으로 무게를 옮기는 듯합니다.
왜 기대되나

컨트롤의 세계가 건물 밖으로 확장된다
컨트롤은 낯선 규칙으로 움직이는 세계를 매력적으로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그 세계가 이번에는 건물 밖 도시로 확장됩니다. 1편에서 비밀 기관 안에 갇혀 있던 이상 현상이 도시 전체로 번진다면, 훨씬 더 큰 규모의 초자연 사건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분명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딜런은 전작의 남은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또 1편에서 의문을 남긴 딜런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딜런은 단순한 새 캐릭터가 아니라, 전작의 핵심 이야기와 연결된 인물입니다. 그를 중심에 세운다는 것은 컨트롤 1편이 남긴 질문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투도 전작을 반복하는 대신 새로운 방향으로 바뀝니다.
즉 컨트롤: 레조넌트는 1편을 그대로 복사한 후속작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하는 후속작으로 보입니다.
왜 걱정되나

너무 많이 바뀌는 후속작
걱정되는 부분도 분명합니다.
주인공도 바뀌고, 무대도 바뀌고, 전투도 바뀝니다. 변화가 많다는 것은 신선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작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지점은 결국 하나입니다.
이 많은 변화들이 이 게임을 컨트롤답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컨트롤일까
컨트롤의 매력은 초자연 현상, 비밀 기관, 뒤틀린 공간, 불안한 분위기가 한 번에 맞물리는 데 있었습니다.
무대가 맨해튼으로 커지고 전투가 근접 액션 중심으로 바뀌더라도, 그 특유의 낯설고 불안한 분위기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이게 아직도 컨트롤일지, 아니면 새로운 게임에 가까울지는 직접 확인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컨트롤: 레조넌트에서 봐야 할 포인트

딜런이 주인공으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첫 번째 포인트는 딜런입니다.
제시가 아닌 딜런을 주인공으로 세운 선택이 전작의 남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딜런이 단순한 주인공 교체가 아니라, 컨트롤 세계관을 더 깊게 파고드는 중심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맨해튼은 컨트롤다운 무대가 될 수 있을까
두 번째 포인트는 맨해튼입니다.
스케일이 커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도시라는 열린 무대에서도 컨트롤 특유의 불안하고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1편의 올디스트 하우스가 강한 인상을 남겼던 만큼, 이번 맨해튼도 그에 맞는 존재감을 보여줘야 합니다.
근접 전투는 전작의 손맛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세 번째 포인트는 전투입니다.
근접 액션이 커지는 것은 신선하지만, 전작의 총과 초능력 전투를 좋아했던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습니다.
애버런트 무기가 얼마나 다양한 손맛을 주는지, 공격적인 액션이 컨트롤 특유의 초능력 전투와 잘 섞이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안전한 후속작은 아니다

정리하면, 컨트롤: 레조넌트는 안전한 후속작은 아닙니다.
제시가 아닌 딜런, 건물이 아닌 도시, 총이 아닌 주먹.
전작의 익숙한 요소를 꽤 과감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이 변화가 성공한다면, 컨트롤: 레조넌트는 단순한 컨트롤 후속작이 아니라 레메디 세계관을 더 넓히는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변화가 전작의 정체성을 흐린다면, 팬들에게는 낯선 후속작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하나입니다.
이렇게 많이 바뀌어도, 컨트롤 특유의 낯설고 불안한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을까.
그 답은 출시 이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 및 자료 출처
- CONTROL Resonant – Take CONTROL Trailer | PC Gaming Show June 2026
- CONTROL Resonant – Announcement Trailer | The Game Awards 2025
- Control Ultimate Edition Trailer
본 글은 공식 공개 영상과 녹음용 대본을 바탕으로 작성한 게임 뉴스 정리입니다. 각 게임 영상 및 관련 저작권은 해당 권리자에게 있습니다.
